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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참을 장황하게 적던 글을 지웠다.
일상에서 쌓아온 수많은 잡생각이, 무언가에 자극을 받아 쏟아지면서 길을 잃고 흩어졌다.
결국은 자조와 함께 삭제.
2.
그릇이 되지 않는데 너무 많은걸 담아내고 있는걸까. 살아가면서 점점 단순한 것들이 좋아진다.
부은만큼 차오르고, 쌓은만큼 견고해지는 것들.
하나를 주면 하나를 잃어야하는 것들은 지긋지긋하다.
근데 또,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닌가. 얻은만큼 잃고, 잃은만큼 얻고.
3.
아, 세상은 잃은만큼 얻지는 못하는 것 같다.
4.
몇 자 끄적이는 사이에 생각이 또 길을 잃었다. 그야말로 투덜거리고 있네.
깊고 굵게 잠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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